삼성전자, 40분이면 세탁 끝~
적어도 한 시간 이상 걸리는 세탁 시간을 40분 이내로 줄인 세탁기를 삼성전자가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7’에서 드럼세탁기 ‘퀵드라이브’를 선보인다고 29일 발표했다. 세탁물을 위로 올렸다 떨어뜨리는 드럼세탁기와 세탁통 내부에 회오리를 일으키는 수직통 세탁기의 세탁 방식을 결합해 세탁 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세탁 시간이 줄면서 소비전력도 20% 감소했다. 세탁 성능은 높아졌지만 옷감 손상은 기존 세탁기와 큰 차이가 없다. 세탁 성능 테스트 기관 인터텍과 유럽 최고의 섬유연구소인 호헨스타인 등의 조사에 따르면 퀵드라이브를 사용하는 데 따른 옷감 손상 정도가 기존 세탁기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