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반기 순이익 추정치 증가세 둔화…코스닥에 주목"-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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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30일 올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순이익이 상반기 보다 적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며 코스닥시장의 이익 개선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하반기 순이익 추정치 상향 속도 둔화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주춤거리는 코스피보다 코스닥의 이익 모멘텀 매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올 1, 2분기 합산 순이익은 6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하반기 순이익 추정치는 상반기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친 69조원으로 추산했다.
안 연구원은 "2010년 이후 하반기 순이익이 상반기를 넘어선 적이 없다"며 "상반기 대비 하반기 순이익 비율은 과거 7년 평균 76.8%였고, 이에 비춰 올해 순이익은 현재 시장 추정치 136조원보다 낮은 120조~125조원 내외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또한 연간 상장사 순이익 추정치가 지난 1~4월 월평균 3.3% 상향 조정됐으나 최근 4개월간의 경우 월평균 0.8% 개선돼 증가세가 둔화됐다는 점도 짚었다.
코스닥 상장사의 이익 추정치 증가율 개선 속도가 더 빠르다는 점을 고려한 투자전략 수립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코스닥 상장사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기울기는 지난 7월을 기점으로 코스피 상장사 EPS 개선세를 앞질렀다"며 "코스닥 분기 순이익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고, 직전 4개 분기 합산 순이익은 5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라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하반기 순이익 추정치 상향 속도 둔화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주춤거리는 코스피보다 코스닥의 이익 모멘텀 매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올 1, 2분기 합산 순이익은 6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하반기 순이익 추정치는 상반기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친 69조원으로 추산했다.
안 연구원은 "2010년 이후 하반기 순이익이 상반기를 넘어선 적이 없다"며 "상반기 대비 하반기 순이익 비율은 과거 7년 평균 76.8%였고, 이에 비춰 올해 순이익은 현재 시장 추정치 136조원보다 낮은 120조~125조원 내외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또한 연간 상장사 순이익 추정치가 지난 1~4월 월평균 3.3% 상향 조정됐으나 최근 4개월간의 경우 월평균 0.8% 개선돼 증가세가 둔화됐다는 점도 짚었다.
코스닥 상장사의 이익 추정치 증가율 개선 속도가 더 빠르다는 점을 고려한 투자전략 수립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코스닥 상장사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기울기는 지난 7월을 기점으로 코스피 상장사 EPS 개선세를 앞질렀다"며 "코스닥 분기 순이익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고, 직전 4개 분기 합산 순이익은 5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라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