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 신약후보물질 독점 판권 확보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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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 등 다수 오리지널 신약 확보
국내 임상·판권 계약 체결…"R&D역량 투입 성장동력 확보"
국내 임상·판권 계약 체결…"R&D역량 투입 성장동력 확보"

30일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해외에서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을 시판 허가 이전에 도입해 국내에서 공동 개발하면서 독점판권을 확보하는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많은 제약사들이 다국적 제약사의 신약을 공동 판매하거나 개발 초기 단계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하는 것과 대비된다.

JW중외제약은 최근에는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을 연달아 확보하면서 신약후보물질군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 주가이제약이 개발 중인 A형 혈우병 치료제 에미시주맙의 판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재팬 타바코가 개발 중인 빈혈 치료제(JTZ-951)에 대한 국내 권리를 이전받았다. 에미시주맙은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선심사(패스트트랙) 절차를 밟고 있다. 업계에서는 에미시주맙이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신약후보물질 가운데 11번째로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기존 치료제는 주 2~3회 정맥주사가 필요하지만 이 제품은 주 1회 피하주사로도 약효가 지속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확보한 연구개발 역량과 해외 거래처와의 탄탄한 신뢰가 신약후보물질 도입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 신약후보물질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