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보복성 적폐…사회적 문제 제기될 것"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30일 법원이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으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한 것에 대해 "집요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정원 댓글이 대선에 무슨 영향을 줬다고 5년이 지난 사건을 대통령 되고 난 뒤에도 집요하게 보복하고 있는지, 참 무서운 정권이다"고 적었다.

앞서 정우택 원내대표는 법원의 결정에 대해 '보복성 적폐'라고 규정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정부가 전(前) 정부에 대한 보복성 적폐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재판의 형량 문제라기보다, 이 정부가 그런 보복성 적폐를 계속할 것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가 제기될 것이고, 아마 국회에서도 여러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이슬기 기자 ykb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