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창조경제혁신센터 협업으로‘신발디자인 크라우드 소싱 공모’참여기업 모집
소비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공 받아, 차별화된 제품 출시로 지역 신발기업 매출․판로 기대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을 활용해 얻은 디자인 아이디어가 실제 신발디자인과 결합된다.

크라우드펀딩이 대중으로부터 기금을 받아 사업을 추진하는 형태라면 크라우드소싱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제품 개발 및 생산과정에서 대중으로부터 받은 사업 아이디어를 채택해 상품화하는 구조이다.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신발기업의 개발 스토리텔링 확보와 이익공유의 테마를 통한 판매지원을 위해 ‘2017 신발디자인 크라우드소싱 공모 참여기업 모집공고’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크라우드소싱은 기업이 적은 예산으로 많은 디자인 시안을 받아볼 수 있고,디자이너는 포트폴리오를 넓히거나 채용 기회를 얻는 등 수요자와 공급자 간에 상호보완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자사 디자이너를 두기 힘든 지역 신발업체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는 좋은 대안책이 될 것이다.

9월 15일까지 대중들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제품화를 진행할 신발업체를 공모한 뒤, 2개 업체를 선정한다. 선정된 업체와 논의를 거쳐 10월까지 디자인에 관심을 둔 일반대중을 대상으로 크라우드 소싱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제품개발의 기회를 줄 방침이다.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 관계자는 “신발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신발디자인 역량강화 및 신발기업의 매출신장을 위해 크라우드소싱 참여의사가 있는 기업 대상으로 적극적인 지원책을 펼치겠다”며 “우수디자인 확보를 통한 생산연계로 기업의 매출확대에 기여코저하는 이 사업에 지역 신발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