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에서 컴프레서와 모터 사업을 담당하는 김영태 상무(왼쪽)와 냉장고 선행개발을 담당하는 서국정 마스터가 한 전시장에서 VDE의 인버터 컴프레서 21년 수명 인증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에서 컴프레서와 모터 사업을 담당하는 김영태 상무(왼쪽)와 냉장고 선행개발을 담당하는 서국정 마스터가 한 전시장에서 VDE의 인버터 컴프레서 21년 수명 인증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1일 독일 규격 인증기관인 '독일전기기술자협회'로부터 냉장고 핵심부품인 '인버터 컴프레서'의 21년 수명을 인증받았다.

인버터 컴프레서는 냉장고의 핵심부품으로 24시간 내내 가동하는 냉장고의 전력 사용량, 소음, 진동 수준을 결정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냉장고 컴프레서 생산 40여년만에 누적생산량 2억대를 돌파해 '3초당 컴프레서 1대 생산'이라는 생산력을 입증한 데 이어 이번 인증으로 내구성도 높게 평가 받았다.

VDE는 120일 동안 31만번의 삼성전자 냉장고 품질 시험을 진행해 인버터 컴프레서의 구성 요소와 진동·소음, 안전결함 등을 확인했다고 삼성전자 측은 전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셰프컬렉션 등 주요 냉장고 제품에 이 인버터를 적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꾸준한 신규공법 개발로 초정밀 제조라인을 구축해 핵심부품의 정밀도를 기존의 2배로 개선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