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예산 GDP의 7%…EU 전체 교육예산, GDP 4.9%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 가운데 국내총생산(GDP) 대비 교육비 지출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덴마크와 스웨덴, 벨기에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최근 발표한 EU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으로 EU 28개 회원국은 예산 가운데 7천160억 유로(950조 원 상당)를 교육비로 지출했다.

이는 EU 전체 GDP의 4.9%를 차지하는 것은 EU에서 교육비 지출은 사회보장(19.2%), 보건(7.2%), 공공서비스(6.2%)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규모다.

회원국 가운데 GDP 대비 교육비 지출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덴마크로 GDP의 7.0%를 교육예산으로 지출했다.

스웨덴(6.5%), 벨기에(6.4%), 핀란드(6.2%), 에스토니아(6.1%)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에 GDP 대비 교육비 지출 비중이 가장 낮은 나라는 루마니아(3.1%)였고, 아일랜드(3.7%), 불가리아·이탈리아(각 4.0%), 스페인(4.1%), 독일·슬로바키아(각 4.2%) 등의 순으로 낮았다.

또 EU의 1인당 교육예산은 1천405유로(186만원)로 집계됐다.

1인당 교육예산이 가장 많은 나라는 룩셈부르크로 4천685유로(623만원)였고, 덴마크(3천368유로, 448만원), 스웨덴(2천977유로, 396만원)이 그 뒤를 이은 반면에 루마니아(248유로, 33만원), 불가리아(250유로, 33만원), 크로아티아(494유로, 66만원) 등은 1인당 교육예산이 연간 500유로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1인당 교육비 지출액이 가장 많은 나라(룩셈부르크)와 가장 적은 나라(루마니아)의 격차가 18배에 달했다.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