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해외 판매 8월도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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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동기 대비 10.8% 감소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달에도 해외 자동차 시장에서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8월 국내외 시장에서 33만6625대를 판매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6% 줄었다. 지난달 해외 판매량은 28만2065대로, 작년 같은 달(31만6140대)보다 10.8% 급감했다. 올 들어 누적(1~8월) 해외 판매량(240만9325대)도 작년 같은 기간(265만909대) 대비 9.1% 줄었다.
내수 판매(5만4560대)는 작년 동기(4만2112대)보다 29.6% 늘었다. 지난해 8월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이 있던 점에 비춰볼 때 기저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 선진국과 신흥시장 모두 판매 회복을 확신할 수 없는 위기 상황”이라며 “다양한 신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도 지난달 내수(4만1027대)는 9.7% 늘었지만 해외 판매(18만1713대)는 0.8% 뒷걸음질쳤다. 국내외를 합친 전체 판매량(22만2740대)은 전년 동기보다 1% 정도 늘었다. 감소 추세에선 벗어났지만 회복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긴 어렵다는 평가다.
한국GM은 지난달 국내외에서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어난 4만1311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같은 기간 27.7% 증가한 1만9469대를 팔았다. 쌍용자동차의 판매량은 3.7% 감소한 1만1725대였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8월 국내외 시장에서 33만6625대를 판매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6% 줄었다. 지난달 해외 판매량은 28만2065대로, 작년 같은 달(31만6140대)보다 10.8% 급감했다. 올 들어 누적(1~8월) 해외 판매량(240만9325대)도 작년 같은 기간(265만909대) 대비 9.1% 줄었다.
내수 판매(5만4560대)는 작년 동기(4만2112대)보다 29.6% 늘었다. 지난해 8월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이 있던 점에 비춰볼 때 기저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 선진국과 신흥시장 모두 판매 회복을 확신할 수 없는 위기 상황”이라며 “다양한 신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도 지난달 내수(4만1027대)는 9.7% 늘었지만 해외 판매(18만1713대)는 0.8% 뒷걸음질쳤다. 국내외를 합친 전체 판매량(22만2740대)은 전년 동기보다 1% 정도 늘었다. 감소 추세에선 벗어났지만 회복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긴 어렵다는 평가다.
한국GM은 지난달 국내외에서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어난 4만1311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같은 기간 27.7% 증가한 1만9469대를 팔았다. 쌍용자동차의 판매량은 3.7% 감소한 1만1725대였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