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서울 영등포소방서에서 2017년 순직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전달식을 열었다. 앞줄 왼쪽부터 조종묵 소방청장,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류열 에쓰오일 사장, 이창재 에쓰오일 부사장.
에쓰오일은 서울 영등포소방서에서 2017년 순직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전달식을 열었다. 앞줄 왼쪽부터 조종묵 소방청장,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류열 에쓰오일 사장, 이창재 에쓰오일 부사장.
에쓰오일은 지난달 31일 서울 문래로 영등포소방서에서 순직소방관 자녀 70명에게 1인당 300만원씩 총 2억1000만원의 학자금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영웅 지킴이 캠페인’을 통해 순직소방관 자녀들이 슬픔을 딛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순직소방관 자녀들이 초등학교부터 중·고교 및 대학교에 진학해 학업을 마칠 때까지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해 어엿한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다. 올해까지 12년째 1119명의 순직소방관 자녀들에게 약 32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에쓰오일은 순직소방관 유가족에게 300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해 경제적 안정을 돕고 있다. 2008년부터는 순직소방관뿐만 아니라 이웃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타인을 도운 시민을 선정해 표창하는 ‘시민영웅 지킴이 캠페인’도 이어오고 있다.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학자금 전달식에서 “여러분은 아버지께서 사회를 위해 베푸신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고 항상 자랑스럽게 여기며 앞으로 성장하면서 겪을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원동력으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