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카드사 경쟁 과열… 새 먹거리 찾아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카드사 CEO 만난 최종구, 과도한 마케팅 관행에 '채찍'
CEO들 "규제 완화가 먼저"
CEO들 "규제 완화가 먼저"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국내 카드회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과도한 경쟁(마케팅)을 자제하고 새로운 시장을 찾아야 한다”고 1일 주문했다. 가맹점 지원 등 사회적 역할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다동 여신금융협회에서 카드사 CEO들과 간담회를 열고 업계 현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과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등 8개 카드사 CEO들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카드는 국민 대다수에게 필수불가결한 결제 수단으로, 카드업계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결제 기능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간편결제 등 새로운 결제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쓴소리도 했다. 그는 “(카드사들이) 과도한 마케팅을 지양하고 결제 과정을 효율적으로 바꾸는 등 고비용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혁신 노력 없이 기존 관행을 답습하고 있는 카드사의 사업 방식을 문제삼은 것이다. 최 위원장은 “(카드사들이) 기존 시장에 침투하기보다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야 한다”며 “이런 노력을 한다면 규제를 적극적으로 완화해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소상공인 부담 완화 등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달라”며 “올해 출범한 사회공헌재단도 잘 운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카드사 CEO들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으려면 규제 완화가 먼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김덕수 회장은 “카드업계는 이미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모바일 결제 수단 출연 등 새로운 도전 앞에 서 있다”고 말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타격이 크다는 불만도 나왔다.
정지은/김순신 기자 jeong@hankyung.com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다동 여신금융협회에서 카드사 CEO들과 간담회를 열고 업계 현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과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등 8개 카드사 CEO들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카드는 국민 대다수에게 필수불가결한 결제 수단으로, 카드업계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결제 기능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간편결제 등 새로운 결제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쓴소리도 했다. 그는 “(카드사들이) 과도한 마케팅을 지양하고 결제 과정을 효율적으로 바꾸는 등 고비용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혁신 노력 없이 기존 관행을 답습하고 있는 카드사의 사업 방식을 문제삼은 것이다. 최 위원장은 “(카드사들이) 기존 시장에 침투하기보다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야 한다”며 “이런 노력을 한다면 규제를 적극적으로 완화해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소상공인 부담 완화 등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달라”며 “올해 출범한 사회공헌재단도 잘 운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카드사 CEO들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으려면 규제 완화가 먼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김덕수 회장은 “카드업계는 이미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모바일 결제 수단 출연 등 새로운 도전 앞에 서 있다”고 말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타격이 크다는 불만도 나왔다.
정지은/김순신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