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LPGA 이틀 째 선두…시즌 첫 승 '청신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승 도전하는 전인지(23)가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둘째 날에도 선두를 지켰다.

전인지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써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친 전인지는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올 시즌 준우승만 4번을 기록한 전인지는 LPGA 투어 한국 선수 6연승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전인지는 이날 1번 홀(파4)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7번 홀(파5)에서 첫 버디가 나오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고, 9번 홀(파4)에서는 10m 훨씬 넘는 긴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상승세를 탔다.

후반 들어 11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인 그는 15번 홀(파4) 그린 가장자리에서 보낸 퍼트가 들어가면서 버디를 추가했고, 16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최운정(27)과 이일희(29)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유소연(27)은 이날 두 타를 줄였으나 이븐파 144타로 공동 75위에 그치며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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