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자 가을 의류 매출이 늘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8일간 신세계몰에서 니트·카디건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60% 급증했다고 3일 발표했다. 가을 대표 패션상품인 트렌치코트 매출은 70% 늘었다. “8월 말에 가을 의류 매출이 급증한 것은 이례적”이란 게 신세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말부터 패션 품목의 90% 이상을 가을 상품으로 대체했다. 오는 7일까지 서울 본점 5층 이벤트홀에서는 최대 70% 할인판매하는 가을 패션 행사를 연다. 롯데마트는 일교차가 큰 날씨에 적합한 차렵이불 세트를 내놨다. 롯데마트의 자체 홈인테리어 매장 룸바이홈은 13일까지 ‘60수 아사면 차렵이불’을 1만9900원에 판매한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