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SK케미칼 4500주 매도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4일 SK케미칼 주식 4천500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SK케미칼이 공시했다.

이날 종가 기준 매각대금은 3억870만여원이다.

이에 따라 최신원 회장이 보유한 SK케미칼 주식 수는 7천200주(지분율 0.03%)로 줄었다.

최 회장은 지난 7월 7일 SK텔레콤 주식 1천67주를 장내 매도한 데 이어 같은달 10일에는 SK텔레콤 지분 전량을 팔아치웠다.

앞서 그는 지난 6월 6일 보유하고 있던 SKC 주식 보유분 59만4천543주(지분율 1.58%)을 시간외 매매를 통해 전량 처분했다.

전날 종가 기준 매각금액은 약 180억원이다.

당시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주식 매도로 확보한 자금을 SK네트웍스 주식 매수에 활용할 것으로 관측했다.

실제로 최 회장은 지난해 4월 SK네트웍스 회장 취임 이후 SK네트웍스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법인 지분정보센터에 따르면 2010년 0.07%이던 최 회장의 SK네트웍스 지분율은 올해 3월 31일 현재 0.63%로 올랐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최 회장은 SK케미칼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다른 계열사 지분을 처분하는 것으로 안다"며 "최 회장은 SK네트웍스 회장 취임 후 회사를 반석 위에 올리고 싶다는 얘기를 자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유현민 기자 j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