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유럽 증시, 북핵 실험에 하락…전국 흐리고 '가을비'
◆ 유럽 증시, 北 핵실험 탓 '안보 우려'에 약세…佛 0.38%↓

유럽 주요 증시가 간밤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인한 국제적 안보 우려에 나흘 만에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36% 내린 7411.47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지난 주말에 비해 0.33% 빠졌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38% 내렸다.

유럽 주요 증시는 북한이 감행한 6차 핵실험의 여파로 초반부터 약세로 출발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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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트럼프,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 해제 합의

한·미 정상이 한미 미사일지침의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해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현재 한미 미사일지침은 사거리 800㎞에 500㎏으로 제한돼 있다.

미사일의 탄두 중량 제한이 완전히 해제되면서 북한의 지하 군사시설을 비롯한 북한군 지휘부 벙커까지 공격할 수 있는 초강력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 韓 OECD 성장률 순위 1분기 8위서 2분기 18위로 하락

우리나라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하위권 수준으로 처졌다.

1분기 '깜짝 성장'으로 OECD 회원국 중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2분기 들어 회복 신호가 약해지면서 성장폭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OECD에 따르면 회원국 성장률 평균은 1분기 0.5%(전분기 대비)에서 2분기 0.7%(현재 집계된 27개국 기준)로 소폭 확대됐다. 한국의 2분기 성장률 0.6%는 현재까지 집계된 27개국 중 18위 수준이다.

◆ 외환보유액 3848억 달러…넉달 연속 사상 최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달러화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8월 말 외환보유액이 3848억4000만 달러로 한 달 사이 10억8000만 달러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외환보유액은 넉 달 연속으로 사상 최대기록을 세웠다.

월간 증가액이 7월(31억9000만 달러)보다 많이 줄었지만, 증가세는 지난 3월부터 6개월째 이어졌다.

◆ 전국 대체로 흐려…남부서 충청까지 '가을비'

5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에 따라 비가 오겠다.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와 전남 해안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낮에 남부지방, 밤에는 충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남과 경남, 제주에는 7일 오전까지 30∼80㎜의 비가 내리겠다. 제주는 최대 120㎜까지 내릴 수 있다.

충청도, 전북, 경북은 6일까지 예상 강수량 20∼60㎜로 예보됐다.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남부 등은 6일까지 5∼2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23∼27도로 평년보다 조금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 근해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에선 서해와 동해 0.5∼2m, 남해 0.5∼2.5m 파고가 일 전망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