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거리 코너와 동탄대로변 자리 분양가 3.3㎡당 450만원부터
내달 동(東)동탄선 6개 상가 분양

◆든든한 배후수요

탄탄한 배후수요가 가장 큰 장점이다. 인근 아파트 및 단독주택 수요만 웬만한 신도시급 규모인 4만여 가구에 달한다. 동탄대로, 동탄순환대로와 인접해 광역 접근성도 좋다는 평가다.
14-1구역과 14-2구역에 들어서는 우성애비뉴타워와 우성센트럴타워는 동탄2신도시에서도 가장 큰 배후상권을 자랑하는 사거리 코너와 동탄대로변에 자리잡고 있다. 옥상에 정원을 조성하고 상가로는 드물게 엘리베이터를 꼭대기까지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13-3구역의 우성메디피아는 동탄대로 버스정류장 앞 입지가 장점이다. 이 건물과 우성애비뉴타워 사이에 약 8m의 길이의 보행자 도로가 설치돼 상가 뒤 아파트 주민들이 가로질러 다닐 수 있다. 13-1구역 우성에듀파크 상가는 학원 전문 상가 콘셉트로 조성 중이다. 4개 상가 모두 분양가는 1층 기준으로 7억8000만원대(3.3㎡당 2900만원)부터다. 나머지 층은 1억5000만원대(3.3㎡당 450만원)에서 시작한다.
◆두 번째 ‘우성타운’도 준비 중
우성건영은 다음달 말께 동(東)동탄에서도 7개 근린상업용지에서 6개 상가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6월 U자 모양의 29-1·2, 28-1·2·3, 27-1·2블록을 모두 낙찰받았다.
현지 K공인 관계자는 “‘말발굽 상권’이라 불리던 이 부지가 요즘엔 ‘우성타운’으로 불린다”며 “동탄2신도시 내에서 유일하게 1군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의 독점 근린상가”라고 설명했다. 내년 하반기엔 동탄역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안에 있는 부지에서 1300여 실의 오피스텔과 상가를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엔 ‘우성KTX타워’ 상가와 ‘우성르보아시티’ 오피스텔도 동탄2신도시에서 선보였다. ‘우성르보아시티’(오피스텔 540실)는 닷새 만에 완판됐다. 같은 시기 분양한 인근 대형 건설회사 단지보다 빨리 팔렸다.
우성건영은 2011년 4월 본사를 경기 안산에서 동탄신도시로 옮겨오면서부터 동탄2시도시 땅을 빠르게 사들이고 있다.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했거나 예정인 17곳 중 도급공사를 맡은 ‘우성메디피아’를 제외하면 모두 우성건영 소유 부지다.
오병환 우성건영 회장은 “내년에 업무용지 1곳을 추가로 매입해 본사 사옥 건립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매출 6000억원을 돌파해 100대 건설사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