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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방향 알려면 수출지표·미국 통화정책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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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투자 보고서
    2300선에 갇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코스피지수의 방향성이 오는 21일께 발표될 국내 기업들의 수출지표와 미국의 통화정책 내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9월 중 발표되는 이 두 가지 ‘신호’에 따른 주식시장 움직임을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9월 수출지표는 3분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 추정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눈여겨봐야 한다는 게 신한금융투자의 분석이다.

    반도체와 선박 수출 의존도가 컸던 지난 6~7월과 달리 지난달에는 반도체뿐 아니라 석유와 화학제품, 기계, 철강 등 주력 수출 제품군의 수출 실적이 고르게 개선됐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의 수출흐름이 9월에도 이어진 것으로 확인되면 3분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개선에 대한 시장 믿음은 더 강해질 것”이라며 “북핵 위협 등으로 시장이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참고 기다리라는 첫 번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달 20일까지의 잠정 수출액은 오는 21일 발표된다.

    비슷한 시기에 국내 주식시장의 유동성과 밀접하게 연관된 두 번째 신호도 나타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현지시간 19~20일)에서 보유자산 축소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유자산 축소가 달러화 강세로 이어지면 신흥국에서의 자금 유출로 국내 시장도 흔들릴 위험이 있다. 김 연구원은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아도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우려는 있다”며 “당분간 지수가 답보 상태를 보이겠지만 두 가지 변수가 결정되는 시점 이후 시장의 흐름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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