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2' 조정래 감독 "여성 몸 아닌 고통받은 영혼 봐 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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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2'의 조정래 감독 관객들을 향해 간절히 당부했다.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의 언론 시사회에서 여성의 몸을 자극적으로 표현했다는 지적에 조정래 감독은 "감독으로 가장 고통스러웠던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표현 수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어느 정도 사실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또 "나눔의 집 할머니들께 처음 영화를 보여드리니 '내가 겪은 일의 몇 분의 일밖에 표현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영화를 보고 힘들었을 관객에게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이어 "영화를 볼 때 여성의 몸을 보지 말고 고통 받은 어린 영혼에 집중했으면 한다"라고 호소했다.
영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전작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나눔의 집에서 제공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 영상을 더한 작품이다. 조정래 감독 연출, 박지희, 강하나, 서미지 등 출연. 오는 14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의 언론 시사회에서 여성의 몸을 자극적으로 표현했다는 지적에 조정래 감독은 "감독으로 가장 고통스러웠던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표현 수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어느 정도 사실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또 "나눔의 집 할머니들께 처음 영화를 보여드리니 '내가 겪은 일의 몇 분의 일밖에 표현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영화를 보고 힘들었을 관객에게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이어 "영화를 볼 때 여성의 몸을 보지 말고 고통 받은 어린 영혼에 집중했으면 한다"라고 호소했다.
영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전작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나눔의 집에서 제공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 영상을 더한 작품이다. 조정래 감독 연출, 박지희, 강하나, 서미지 등 출연. 오는 14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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