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재순이 새로운 시집 ‘복숭아 꽃밭은 어디 있을까’를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55편의 시가 담겨있다. 작가는 이번 시집을 통해 그가 갈망하고 있는 '무릉도원'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가 말하는 무릉도원이란 전쟁이 없고 질병이 없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다툼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이다. 지금껏 지향해온 세상이고, 앞으로도 추구하고 갈망할 목표다.

시인은 작품에 대해"이 세상이 너무나 많은 문제가 산적해 있지만, 무릉도원으로 가는 꿈들을 시 속에 풀꽃으로 피워 놓았고 정으로 묶어 놓았고 추억으로 그려 놓았다"고 설명했다.

김재환 시인은 그의 시를 두고 "김재순 시의 대상은 뿌리가 연약한 사람들이다. 그들의 삶은 척박하며 소외되어 있다"며 "그의 시편 곳곳에 드러나는 복원의 의지, 회복의 소망은 그의 시를 농촌에 대한 사랑의 근원성을 갖게 한다. 삶에 대한 원형을 찾으려는 시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시집 ‘복숭아 꽃밭은 어디 있을까’는 지난 8월 20일 출간됐으며, 현재 전국 서점 및 인터넷 서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김재순 시인은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으며 2003년 작가 정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현재 대구경북 작가회의, 상주작가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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