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한국산업은행 회장에 이동걸 동국대 초빙교수가 내정됐다.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7일 신임 한국산업은행 회장으로 이 내정자를 임명 제청했다.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 내정자는 산업연구원 및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등으로 오랜 기간 재직하며 경제·금융 분야의 다양한 주제에 대한 연구를 해왔다.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 내정자가 보유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은행의 당면 과제인 기업구조조정을 원활히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핵심 산업 및 성장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등 주요업무를 속도감 있게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