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제로 기준금리 등 정책금리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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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악화시 채권 매입 확대 입장 유지
유럽중앙은행(ECB)이 제로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현행 -0.40%와 0.25%로 묶기로 했다.
ECB는 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정책금리가 당분간 현행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경기가 악화되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도 유지했다.
또한, ECB는 오는 12월까지 600억 유로 규모로 실시하기로 한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 현행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장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지난 7월 통화정책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 변화에 대해 "가을에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다음 통화정책회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었다.
유럽연합(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인 유로존의 8월 물가상승률이 연간 기준으로 1.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ECB는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2%로 잡고 있다.
유로존의 7월 실업률이 6월과 동일한 9.1%를 유지한 점도 금리동결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드라기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뒤 기자회견을 하고 금리동결 배경과 함께 향후 양적완화 정책의 변화 문제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lkbin@yna.co.kr
유럽중앙은행(ECB)이 제로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현행 -0.40%와 0.25%로 묶기로 했다.
ECB는 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정책금리가 당분간 현행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경기가 악화되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도 유지했다.
또한, ECB는 오는 12월까지 600억 유로 규모로 실시하기로 한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 현행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장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지난 7월 통화정책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 변화에 대해 "가을에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다음 통화정책회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었다.
유럽연합(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인 유로존의 8월 물가상승률이 연간 기준으로 1.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ECB는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2%로 잡고 있다.
유로존의 7월 실업률이 6월과 동일한 9.1%를 유지한 점도 금리동결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드라기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뒤 기자회견을 하고 금리동결 배경과 함께 향후 양적완화 정책의 변화 문제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lkb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