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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B투자증권 "시너지 효과 별로 없다"…자회사 KTB신용정보 매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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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수 17년 만에 팔기로
    KTB투자증권이 100% 자회사인 KTB신용정보(옛 나라신용정보)를 매각한다. KTB신용정보를 인수한 지 17년 만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B투자증권은 KTB신용정보를 매각하기로 했다. 조만간 매각 자문사를 선정하는 등 매각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화를 위해 KTB신용정보 매각을 검토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KTB신용정보는 1999년 설립된 나라신용정보가 전신이다. KTB투자증권은 2001년 예금보험공사로부터 나라신용정보를 인수했으며 지난해 사명을 바꿨다. KTB신용정보는 채권추심, 회수대행, 신용조사, 재산조사, 부실채권 매입, 자산 현장실사, 부동산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다.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인천 경남 전북 강원 제주 등 전국 14개 지사에서 지난해 28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억원, 15억원이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KTB투자증권이 KTB신용정보 매각에 나선 이유가 증권업과 시너지가 크지 않을 뿐 아니라 실적도 신통치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7~8년 전만 해도 매출 300억원대에 순이익률이 10%를 넘었지만 실적이 지속적으로 나빠지고 있다”며 “증권업과의 시너지도 애초 기대한 만큼 크지 않다고 판단해 매각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KTB가 KTB신용정보를 시작으로 증권업과 큰 관련이 없는 사업을 정리해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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