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골프가 슬라이스와 훅을 50%가량 줄여주는 골프공 ‘폴라라’(사진)를 내놨다. 공이 좌우로 휘더라도 의도한 방향으로 공을 날아가게 해주는 자가방향수정 테크놀로지를 적용했다. 공을 지구로 생각했을 때 적도 부근은 딤플 수를 줄이고 깊이는 얕게, 양극은 딤플을 깊게 만들어 비대칭 관성 모멘트를 만들어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의 직진 성향이 강화돼 슬라이스와 훅을 해결해 준다”고 소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 골프 랩(Golf laboratories)이 실시한 볼 테스트에서 이 같은 직진성이 입증됐다. 로봇의 스윙스피드를 95마일로 고정하고 슬라이스 스윙으로 설정해 실험한 결과 일반 볼들은 최대 24.4m의 슬라이스가 발생한 반면 폴라라 골프공은 12.8m에 그쳤다는 것이다. 오리엔트골프 관계자는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간 공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하고 공을 자주 잃어버리는 주말 골퍼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