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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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은 전주보다 4% 하락한 69.1%로, 민주당 지지율은 1.6% 낮아진 49.7%로 집계됐다. 북한의 6차 핵실험 등으로 인한 안보 불안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4~8일 전국 성인 254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포인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한 비율은 69.1%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주(73.1%)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49.7%)이 19대 대선 이후 두 번째로 50% 이하를 기록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16.7%로 뒤를 이었고, 바른정당(6.3%), 정의당(5.7%), 국민의당 (5.7%) 순이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가 ‘호남 홀대론’을 들고 나왔지만,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광주·전라에서도 전주보다 4.6% 떨어진 9.7%로 집계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