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리니지'는 누구? … 모바일게임 가을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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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공세' 넥슨
화려한 액션 게임 '액스', 듀랑고·천애명월도 등 출시
'모바일 강자' 넷마블 게임즈
PC게임 IP활용한 '테라M' 하반기 야심작으로 손꼽혀
'리니지 자신감' 엔씨소프트
무협 게임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버전으로 완벽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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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자신감' 엔씨소프트
무협 게임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버전으로 완벽 이식

하반기 가장 많은 모바일 신작을 준비한 곳은 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이다. 올 상반기 경쟁사인 넷마블과 엔씨소프트가 각각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M’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동안 넥슨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반기에는 기대작을 연이어 선보이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모바일 최고 수준의 그래픽 품질과 다양한 카메라 시점,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배경음악 등 여러 측면에서 완성도를 높이는 데 신경 쓴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오래전부터 기대작으로 꼽힌 ‘야생의 땅:듀랑고’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듀랑고는 공룡시대를 개척해 가상의 사회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다뤘다. 전투를 부각시킨 다른 MMORPG와 달리 요리, 재봉, 건축 등 야생에서 생존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핵심 콘텐츠다. 독특한 소재와 높은 자유도를 내세워 발표 당시부터 눈길을 끌었다. 듀랑고를 개발 중인 넥슨 왓스튜디오의 이은석 디렉터는 “듀랑고는 MMORPG의 문법을 바꿀 새로운 장르의 게임”이라고 말했다.
모바일게임 강자 넷마블은 오는 11월 모바일 MMORPG ‘테라M’을 내놓는다. 국내를 비롯해 북미, 유럽 등에서 가입자 2500만 명을 넘긴 인기 PC 온라인게임 ‘테라’를 모바일로 재현한 작품이다. 인지도가 높은 테라 IP를 바탕으로 한 데다 국내 최고의 모바일게임 배급 능력을 가진 넷마블이 서비스하면서 흥행 기대가 높다. 백영훈 넷마블 사업전략담당 부사장은 “개발력으로 인정받은 블루홀과 넷마블의 배급 능력이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 상반기 리니지M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엔씨소프트도 MMORPG 신작을 내놓는다. PC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체 개발 중인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은 원작 콘텐츠를 모바일 콘텐츠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NHN엔터테인먼트도 인기 영화 ‘킹스맨’ IP를 이용한 모바일 게임을 이달 내놓을 계획이다. 게임빌도 ‘아키에이지 비긴즈’ ‘로열블러드’ 등 신작을 대거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