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오만 논란' 일파만파… 고개 숙인 김상조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해진 평가절하 후폭풍

    "이재웅·안철수의 질책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공직자로서 자중하겠다"
    '오만 논란' 일파만파… 고개 숙인 김상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사진)이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전 이사회 의장)에 대한 자신의 발언에 공식 사과했다. 이재웅 다음 창업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 위원장을 비판한 데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까지 문제삼는 등 정치 쟁점화할 조짐이 보이자 바짝 몸을 낮췄다.

    김 위원장은 11일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제민주화 관련 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최근 저의 부적절한 발언에 많은 분이 질책의 말씀을 주셨다”며 “공직자로서 더욱 자중하고 본연의 책무에 더욱 정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웅 창업자께서 정확하고도 용기있는 비판을 해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한 데 이어 “안철수 대표께서 매서운 질책의 말씀을 주셨는데 겸허하게 수용하고 앞으로 귀한 조언의 말씀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언급하는 등 비판자들을 일일이 거명하면서 사과했다. 그는 “이번 논란이 대기업집단 지정 제도나 ICT(정보통신기술) 미래를 위해 심사숙고하면서 생산적인 결론을 내는 기회로 승화되길 기대한다”며 대기업집단 지정 제도의 개편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전 의장은 공정위가 자신을 네이버의 동일인(기업 총수)으로 지정하려 하자 지난달 김 위원장과 실무자를 찾아가 지정 방침 철회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이후 지난 7일 언론 인터뷰에서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는 미래를 봤고 그 때문에 모든 사람이 잡스를 미워했지만 존경했다”며 “이 전 의장은 잡스처럼 우리 사회에 미래 비전 같은 걸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전 의장이) 지금처럼 가다간 수많은 민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밝혔다.

    이에 이 창업자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맨몸으로 정부 도움 하나 없이 한국과 일본 최고의 인터넷 기업을 일으킨 기업가를 이렇게 말하는 것은 오만이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썼다. 안 대표도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가 기업과 기업가를 머슴으로 보는 오만함과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며 김 위원장을 비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10년 장사에 이런 적 처음"…두쫀쿠 특수에 업계 '초비상' [이슈+]

      "설이 코앞인데, 두쫀쿠 열풍때문에 주문이 들어와도 판매를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두쫀쿠' 열풍으로 명절을 앞두고 화과자와 찹쌀떡 등 선물용 디저트를 만드는 소상공인들이 뜻밖의 '포장 ...

    2. 2

      "황제주로 다시 도약하나" 반격에 나선 K뷰티 1세대 아모레·생건

      1세대 K뷰티 ‘투톱’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반격 태세에 돌입했다. 상장 3년 만에 시...

    3. 3

      美 1월 소비자신뢰도,물가·고용우려에 12년만에 최저

      미국의 소비자 신뢰도는 경제와 노동 시장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으로 1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7일(현지시간) 컨퍼런스 보드의 경기지수는 지난 달 상향 조정된 94.2에서 84.5로 하락했다. 블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