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금사 재정비촉진6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9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반도건설컨소시엄(반도건설·중흥토건)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금정구 서동 서동 557의 5 일대 19만4000여㎡를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16개 동, 29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오는 2019년 착공과 함께 일반분양해 2022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부산 도심에 위치한 서·금사 재정비촉진6구역은 일대 대규모 개발에 대한 기대가 높은 곳이다. 서·금사지구의 재개발사업이 잇따라 가시화되는 데다 인근 반여동엔 제2센텀시티가 계획됐다. 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과 4호선 서동역이 가깝고, 동래구와 해운대구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사업을 수주한 반도건설은 경기 동탄2신도시를 비롯해 김포 한강신도시와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특화 설계된 아파트를 잇따라 선보이며 인기를 끈 ‘신도시 강자’로 평가된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이번 정비사업 수주는 기존 재개발 사업지의 안정적인 사업진행과 최근 신도시 택지지구의 성공적인 분양 등 전국에 걸쳐 ‘반도 유보라’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진 결과”라며 “회사의 노하우를 살려 일대 랜드마크 아파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