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본명 지미 도널드슨)이 영상 제작으로 벌어들인 수익보다 초콜릿 판매로 번 돈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스터비스트 채널의 구독자 수는 구독자 3억7200만명에 달한다.11일 블룸버그통신은 지미 도널드슨의 회사인 비스트 인더스트리(Beast Industries)가 투자자들에게 보낸 문서를 인용해 작년 도널드슨의 유튜브 채널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의 독점 계약을 통해 자체 제작한 리얼리티 쇼를 포함한 미디어 사업은 8000만달러(약 1167억원)의 손실을 냈다고 보도했다.반면 같은 기간 스낵 브랜드 피스터블(Feastables) 매출은 2억5000만 달러(약 3648억원), 이익은 2000만달러(약 292억원)를 기록했다. 비스트 인더스트리는 피스터블스의 최대 주주다.도널드슨은 최근 몇 년간 유명세를 이용해 사업을 확장해 왔다. 피스터블 외에도 스낵 회사 런칠리(Lunchly), 음식 배달 업체 미스터비스트 버거, 소프트웨어 회사 뷰스탯(Viewstats)을 보유하고 있다.사업 확장을 위해 도널드슨은 최근 4년간 4억5000만달러(약 6566억원) 이상을 투자받았다. 관련 문서에 따르 2억달러(약 2918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할 예정이다. 투자금은 기존 사업부를 확장하고 비디오 게임, 음료 및 웰빙 등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현재 피스터블 직원은 100명이 넘고 초기에는 월마트에서만 판매했지만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로 판매처를 넓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국내에서 피스터블 초콜릿은 지난해 9월 편의점 CU에서 처음 판매됐다. 12월 세븐일레븐과 GS25도 피스터블 초콜릿 판매를 시작했다. GS25가 선보인 피스터블 초콜릿은 기존 상품을 리뉴얼해 국내 공식 수입사를 통해 출시하는 제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과 미국-우크라이나 광물협정을 논의하기 위해 다시 마주 앉는다. 미국 대표단을 이끄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점령당한 모든 영토를 되찾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을 다시금 밝혔다. 회담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서로 대규모 드론 공격을 주고받으며 격렬한 충돌을 이어갔다. 우크라 '부분 휴전' 제안 전망11일(현지시간) 회담을 앞두고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도착한 루비오 장관은 취재진과 만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체를 정복할 수 없지만, 동시에 우크라이나가 합리적인 기간 내에 러시아를 2014년 이전 국경선까지 몰아내는 것도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휴전 조건으로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영토 보전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현재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5분의 1을 점령하고 있다.루비오 장관은 광물협정에 대해서도 "해결해야 할 세부 사항이 많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속한 휴전'을 광물 협정 체결의 조건으로 내걸었다는 점이 협상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블룸버그통신은 광물협정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대화와 제안된 휴전 경로를 수용해야 한다는 조건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이번 회담에서 공중 및 해상에서의 군사 작전 중단과 포로 교환을 포함한 '부분 휴전' 방안을 제안할 가능성이 높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4일 종전 계획과 관련해 "첫 번째 단계는 하늘과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창업자 량원펑의 고향도 관광 명소가 됐다. 주민 700명인 마을에 하루 최다 1만명이 방문하고 있다.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량원펑이 나고 자란 광둥성 잔장시 우촨의 미리링(米曆嶺) 마을은 주민 700여명이 사는 한적한 곳이었다. 청년들은 근처 신발공장에서 일하고, 노인들은 농사를 짓는 잘 알려지지 않은 농촌 마을이었다.하지만 딥시크가 '저비용·고성능' AI 모델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뒤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이 마을은 '량원펑의 고향'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1월 말부터 방문객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가족 단위 여행객부터 회사 유니폼 차림의 단체 손님 등 다수 관광객이 이 마을을 방문하고 있다. 마을 관계자는 지난 춘제(중국 설) 연휴 기간(1월28일∼2월4일) 매일 1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왔다고 전했다. 이 기간 랑원펑도 고향에 머무르며 동창생들과 축구를 하기도 했으나 그 외의 행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 우촨 곳곳에는 그의 귀성을 환영하는 붉은 색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렸고 축제 때나 쓰이는 초대형 풍선 간판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량원펑은 이 마을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우촨1중학교에서 공부했으며 2002년 명문 저장대에 진학했다. 그의 부모는 이 마을 초등학교의 교사로 근무했다. 과거 량원펑이 살던 집에는 현재 그의 할아버지가 혼자 살고 있다. 이전에는 편하게 현관문을 열어두고 지냈지만, 이제 관광객이 너무 몰려와 문을 닫고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방문객들은 집에서 흙이나 돌, 나뭇잎을 주워가기도 했다고 현지 주민은 전했다.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