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케이윌이 여행 플랫폼에서 항공권을 구매했으나 항공사에서 확인이 안 돼 해당 항공권을 사용하지 못하는 손해를 입었다.최근 케이윌은 유튜브 '형수는 케이윌'에 '일본 여행 당일 비행기 노쇼 상태 글로벌 여행사와 담판 지었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이른 새벽 공항으로 향하던 케이윌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친구의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케이윌은 "거짓말 같은 일이 벌어졌다. 여행 플랫폼에서 비행기표 결제를 했지만, 항공사로 결제 명세 등이 안 넘어가서 비행기표가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며 "이미 비행기는 만석이라 먼저 가 있는 일행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얼마나 재밌으려고 또 이러냐"며 침울한 모습을 보였다.발권 데스크 앞에서 케이윌은 "과연 우리는 비행기를 탈 수 있을 것인가"라며 낙담하다 직원에게 "이런 일이 종종 있나"라고 물었다.항공사 직원은 "여행사에서 발권하시면 안 넘어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며 "여기서 항공권을 (새로) 결제를 하고 추후에 (플랫폼에서) 환불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돌아오는 티켓 또한 현지에서 확인해야 한다"며 "편도로만 결제를 도와드릴 수 있다"고 답했다.여행 플랫폼에서 케이윌 일행이 결제한 명세가 항공사에 등록이 안 돼 티켓 발권이 불가능하고, 항공사 측에선 현재 만석이라 노쇼가 나올 경우 재결제를 통해 티켓을 발권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구매한 티켓은 여행 플랫폼을 통해 취소 후 환불받아야 한다.케이윌은 "남은 자리가 생겨 편도 구매로 발권을 했다"며 "편도만 60만원으로 (여행 플랫폼에서 구매한) 왕복
남편이 음주단속에 적발된 뒤 난동을 피운 50대 아내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신동일 판사는 공용물건손상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51)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지난 6월 15일 저녁 홍천군 한 도로에서 남편이 음주단속에 적발되자 경찰관들에게 형평성을 따지며 경찰관들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다른 차량을 지목하며 "저 차량은 왜 단속하지 않느냐"며 욕설하고, 도로 중앙으로 뛰어들어 지나가던 차들을 멈춰 세우려 했다.경찰관이 이를 제지하자 발로 여러 차례 걷어차 폭행하고, 경찰관들이 도로에 세워둔 LED 안전 경고등 3개를 바닥에 집어 던져 파손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신 판사는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자와 합의되지 않은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며 "잘못을 인정하는 점과 과거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입사 이후 근로계약서 작성을 차일피일 미룬 직원이 한달 만에 퇴사하면서 퇴사 관련 서류 제출도 거부하더니, 되레 사업주를 '근로계약서 미작성'과 '임금 체불'로 신고하는 일이 벌어졌다. 전문가들은 "영세사업주들의 실수를 유도해 법적 절차를 밟는 근로자들이 많이 늘고 있다"며 철저한 근로기준법 준수를 주문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방법원은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업주 A씨에 대한 1심 공판에서 최근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 25만원을 선고했다. ○한 달 만에 퇴사한 직원...날아온 고소장경기도 양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 사장은 황당한 일을 당했다. 지난해 10월 4일 취업사이트를 통해 직원을 한 명 뽑았는데 되레 이 직원이 취직 이후에도 근로계약서 작성을 차일피일 미루는 것이다. 취업사이트를 통해 직원에게 근로계약서를 전송한 후 싸인하라 요청했지만 직원은 이마저도 외면했다. 결국 A가 보낸 근로계약서는 '작성 기한 만료'가 돼버렸다.미심쩍어도 일손이 급해 일단 일을 맡겼지만 해당 직원은 한 달도 채 안 된 다음달 3일 퇴사하겠다고 밝혔다.퇴사 과정에서도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A 사장은 직원에게 ‘통장 사본, 보건증,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해야 4대 보험을 신고하고 월급을 계산해서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직원은 ‘퇴직하는 상황에서 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며 제출을 거부했다.며칠뒤 임금을 언제 줄 거냐고 독촉하던 해당 직원에게 A 사장은 "서류를 보내주면 근로기준법에 정해진 대로 퇴사일 2주(14일) 내로 주겠다"고 답했지만, 직원은 "계약 상 월급날(월 말일)에 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