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2일 본회의를 열고 외교·통일·안보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이어간다.

여야는 최근 고조된 북핵 위기를 놓고 날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안보 실정'과 북핵 위기, 그리고 국제사회의 '코리아 패싱' 우려 등을 제기하면서 공세를 펼 예정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 동안 북핵 위기가 지속되고 남북관계가 완전히 경색돼 사태를 악화시켰다며 반격을 펼칠 전망이다.

여야는 전술핵 재배치 문제를 놓고도 공방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의 경우 전술핵 재배치를 당론으로 확정하고 장외투쟁 등을 통한 집중 공세를 예고한 바 있다.

민주당은 민병두 의원을 1번 타자로 내세우고 이인영·김경협·박완주·이수혁 의원 등도 출동시킨다.

한국당은 이주영·김학용·윤영석·이만희 의원, 국민의당은 박지원·김중로 의원, 바른정당은 김영우 의원 등이 공격수로 나선다.

국회는 또 이날 오전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연다.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wi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