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2일 새로닉스에 대해 자회사의 가치 및 저평가 매력이 증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재윤 연구원은 "자회사 엘앤에프의 주가 상승에 따른 지분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며 "산코코리아 및 JH화학공업의 턴어라운드 전망을 고려하면 저평가 매력이 증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새로닉스의 본업은 LG전자의 TV 부품 및 주방욕실용 TV, 일반 TV 및 프로젝터 임가공이다. 2차전지 소재업체 엘앤에프와 JH화학공업, 태양광 셀모듈용 부품업체 산코코리아등을 자회사로 보유중이다.

새로닉스가 지분 16.3%를 보유중인 엘앤에프의 주가는 이차전지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가파르게 상승중이다. 현주가 기준으로 지분가치는 1654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닉스 시가총액(809억원)의 두 배 수준이다.

여기에 지분 53.8%를 갖고 있는 산코코리아의 실적도 올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태양광 업황 회복으로 가동률과 수율이 동시에 개선 중"이라며 "지난해부터 공급한 한화큐셀 쪽 공급 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매출액은 2015년 134억원에서 지난해 152억원으로 13.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닉스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82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0.9% 줄어든 4억10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최근 신규 분양 주택의 스마트홈 확대로 주방욕실용 TV 공급이 증가 중인 것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엘앤에프 지분가치 확대, 산코코리아의 실적 개선을 고려하면 투자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