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vs 펀드] 사회적 책임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편입
하이투자증권은 사회책임투자펀드인 ‘하이사회책임투자펀드’를 판매 중이다. 이 펀드는 우량한 사회책임기업을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운용하는 주식형 펀드다.

‘사회책임투자’라는 의미는 단순히 실적을 많이 내는 기업에 투자하는 게 아니다. 적극적으로 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 지배구조(governance) 등 분야에서 책임을 다하는 ‘착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방식을 말한다. 펀드를 운용하는 하이자산운용은 효과적인 운용을 위해 기업의 재무 요인을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분야의 평가 전문기관인 서스틴베스트와 협업해 비재무적 분야의 전문성까지 강화했다. 한국거래소의 ‘KRX ESG150리더스 지수’를 벤치마크로 설정한 점도 특징이다.

이 지수 내 ESG 등급이 좋은 종목군 중에서 재무지표가 양호한 종목과 ESG 성과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을 우선적으로 편입한다. 이 같은 전략으로 지속 가능 기업에 집중 투자해 장기 수익성을 증대시키고 펀드 투자의 위험을 줄인다는 게 하이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지난 5월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기업 지배구조와 경영 투명성 개선 등 건전한 기업문화 정착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 펀드시장에도 사회책임투자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추세다.

이대희 하이투자증권 상품전략실 부장은 “사회책임투자라는 펀드 운용의 특성상 장기적인 투자로 접근해야 우수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조금 긴 호흡을 가지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