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유티아이 "초소형 박막 강화유리 세계 1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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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보호유리(윈도 커버글라스)를 생산하는 유티아이가 이달 말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유티아이는 높은 영업이익률과 차별화된 생산 방식으로 일찌감치 벤처캐피탈(VC) 등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박덕영 유티아이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스마트폰은 듀얼 카메라가 본격화되고 있고, 다양한 소형 IT기기 시장도 확대되고 있어 초소형·초박형 보호유리 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차별화 한 기술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해나겠다"라고 밝혔다.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유티아이는 초소형·초박형 윈도 커버글라스를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88억원, 122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31.4%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이익률은 38% 수준까지 상승했다.
유티아이의 핵심 경쟁력은 대형원장(SheetProcess) 단위 생산방식이다. 낱개(셀) 단위가 아니라 원판 상태에서 상태에서 전체 공정 진행 후 최종 공정에서 완벽하게 분리하는 레이저 절단기술로 생산성과 수율을 크게 개선했다.
강화유리 원판은 미국 코닝, 독일 쇼트, 일본 아사히글라스AGC에서 수입한다. 레이저 가공 후 완성 부품은 삼성전자와 소니 등에 공급,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노트 등에 탑재된다.
대형 원판을 가공한 뒤 자르는 방식이기 때문에 중국 부품업체보다 가격경쟁력이 높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기존에는 샌드위치를 만들 때 빵 하나하나를 낱개로 만드는 식이었다면 유티아이의 공정은 대형 샌드위치를 만든 뒤 마지막에 낱개로 자르는 것"이라며 "셀 단위로 가공하는 경쟁사 대비 생산성이 5배 이상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유티아이는 시트 생산방식과 더불어 강화유리 특성에 맞는 기술도 추가적으로 개발했다. 시트 생산방식 외에 레이저 절단(Laser Cutting)과 글래스다이렉트패터닝(GDP) 기술이다. 레이저 절단 기술로 절단하고 난 후 측면까지 강화유리의 특성을 유지하도록 했다. GDP는 제품에 패턴을 직접 새기는 방식으로 디자인을 다양화 하는 기법이다.
유티아이는 이번 상장을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카메라 보호유리를 잇는 주력 제품을 확보하고, 매출처도 다변화 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유티아이의 매출 중 98.45%가 카메라 보호유리에 집중돼 있다. 100마이크론 두께의 지문인식 센서 보호유리, 블루필터 필름 대체용 강화유리 등의 개발을 마친 상태다.
박 대표는 "카메라 보호유리 외에 지문센서용, 블루필터용 부품 등 신제품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내년부터는 매출 집중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력 제품인 카메라 보호유리의 공급처 역시 늘려갈 방침이다. 일본 소니와는 신규 모델에 적용을 위한 최종 신뢰성 승인 단계를 진행 중이다. 본격적인 양산은 내년 1월께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2020년까지 카메라 보호유리 매출 2500억원, 지문인식센서 보호유리 500억원, 블루필 관련 부품 매출은 2500억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달 말 코스닥 상장 예정인 유티아이의 상장 공모주는 구주매출 12만주와 신주모집 100만주를 포함해 총 112만주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8000~3만3000원이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청약은 오는 18~19일 진행한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 [레디 큐! IPO]유티아이 "세계 최고 수준 스마트폰 카메라 보호유리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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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박덕영 유티아이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스마트폰은 듀얼 카메라가 본격화되고 있고, 다양한 소형 IT기기 시장도 확대되고 있어 초소형·초박형 보호유리 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차별화 한 기술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해나겠다"라고 밝혔다.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유티아이는 초소형·초박형 윈도 커버글라스를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88억원, 122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31.4%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이익률은 38% 수준까지 상승했다.
유티아이의 핵심 경쟁력은 대형원장(SheetProcess) 단위 생산방식이다. 낱개(셀) 단위가 아니라 원판 상태에서 상태에서 전체 공정 진행 후 최종 공정에서 완벽하게 분리하는 레이저 절단기술로 생산성과 수율을 크게 개선했다.
강화유리 원판은 미국 코닝, 독일 쇼트, 일본 아사히글라스AGC에서 수입한다. 레이저 가공 후 완성 부품은 삼성전자와 소니 등에 공급,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노트 등에 탑재된다.
대형 원판을 가공한 뒤 자르는 방식이기 때문에 중국 부품업체보다 가격경쟁력이 높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기존에는 샌드위치를 만들 때 빵 하나하나를 낱개로 만드는 식이었다면 유티아이의 공정은 대형 샌드위치를 만든 뒤 마지막에 낱개로 자르는 것"이라며 "셀 단위로 가공하는 경쟁사 대비 생산성이 5배 이상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유티아이는 시트 생산방식과 더불어 강화유리 특성에 맞는 기술도 추가적으로 개발했다. 시트 생산방식 외에 레이저 절단(Laser Cutting)과 글래스다이렉트패터닝(GDP) 기술이다. 레이저 절단 기술로 절단하고 난 후 측면까지 강화유리의 특성을 유지하도록 했다. GDP는 제품에 패턴을 직접 새기는 방식으로 디자인을 다양화 하는 기법이다.
유티아이는 이번 상장을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카메라 보호유리를 잇는 주력 제품을 확보하고, 매출처도 다변화 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유티아이의 매출 중 98.45%가 카메라 보호유리에 집중돼 있다. 100마이크론 두께의 지문인식 센서 보호유리, 블루필터 필름 대체용 강화유리 등의 개발을 마친 상태다.
박 대표는 "카메라 보호유리 외에 지문센서용, 블루필터용 부품 등 신제품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내년부터는 매출 집중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력 제품인 카메라 보호유리의 공급처 역시 늘려갈 방침이다. 일본 소니와는 신규 모델에 적용을 위한 최종 신뢰성 승인 단계를 진행 중이다. 본격적인 양산은 내년 1월께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2020년까지 카메라 보호유리 매출 2500억원, 지문인식센서 보호유리 500억원, 블루필 관련 부품 매출은 2500억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달 말 코스닥 상장 예정인 유티아이의 상장 공모주는 구주매출 12만주와 신주모집 100만주를 포함해 총 112만주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8000~3만3000원이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청약은 오는 18~19일 진행한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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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