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3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자회사 메가박스 주식을 대상으로 한 교환사채(EB) 발행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교환사채 대상인 메가박스 주식의 교환가액은 71만4895원으로 메가박스에 약 5800억원의 가치를 부여했다"며 "메가박스에 대한 시장 평가가 상향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제이콘텐트리는 전날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398억8000만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무담보 사모 교환사채를 메이플트리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상대로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교환대상은 메가박스 주식 6.92%다. 사채 만기일은 2023년 9월15일,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2.0%, 4.5%다. 2021년 4월30일 이전에 메가박스 상장(IPO)도 약정했다.

홍 연구원은 "메가박스 수익성 개선을 위해 신규 출점은 점진적 속도 조절이 예상된다"며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5배 내외로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