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땅 보성서 피어난 '국내 최고의 차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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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올해의 브랜드 대상-보성다향대축제
![천년의 땅 보성서 피어난 '국내 최고의 차 축제'](https://img.hankyung.com/photo/201709/AA.14714323.1.jpg)
지난 5월 열린 올해 축제에서는 ‘녹차소풍’을 콘셉트로 정하고 축제장 공간구성과 프로그램을 바꿨다. 녹차로 만든 비누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그린티 아트마켓’, 아이스크림 등 녹차를 재료로 만든 간편 음식을 판매하는 ‘그린티 푸드코트’ 등 융합콘텐츠가 특히 인기를 끌었다. ‘야시장, 술, 불법주차’를 없애는 ‘3무 전략’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축제 관계자는 덧붙였다.
‘서울달빛에 어리는 보성차향’이라는 주제로 서울에서 사전행사를 연 것도 주효했다. 축제 관계자는 “서울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축제를 소개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전남 보성은 역사적으로 차 문화가 발달된 지역이다. 동국여지승람과 세종실록지리지 등의 기록에 의하면 보성은 옛부터 차나무가 자생해 녹차를 만들어왔다. 지금도 문덕면 대원사, 벌교 징광사지 주변 등을 비롯한 군 전역에 야생 차나무가 자라고 있다. 상업적 재배를 위해 1939년 무렵 활성산(구 학성산) 자락 일대에 30㏊의 차 밭을 조성한 후 그 면적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