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병장으로 1계급 추서하고 15일 5군단葬
육군은 이날 위 상병의 계급을 병장으로 1계급 추서했고, 영결식은 오는 15일 5군단장(葬)으로 국군수도병원에서 거행할 예정이다. 빈소는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됐다.
육군은 “고 위동민 병장은 평소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군 생활에 임해 왔다”고 전했다. 또 특급전사로 선발됐고, 자발적으로 일본어 특기 재능을 기부하는 등 모범적 장병이었다고 소개했다.
또 “사고 후 병원으로 이송될 때도 부모님께 ‘우리 포대장님 너무 혼내지 마세요’, ‘다른 분대원들은 많이 안 다쳤나요’라고 말하며 오히려 주변을 더 챙기는 모습을 강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고 위 병장의 부모는 “자식을 먼저 떠나 보내는 슬픔은 크지만, 국가를 위해 헌신한 아들이 군인으로서 명예롭게 떠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국가를 위한 임무수행 중 순직한 고인의 '의로운 희생'과 '명예로운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순직 및 추서진급 심사와 장례 등에 대한 최고의 예우와 순직자 유가족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