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애니 조사 발표…넷플릭스·왓차플레이 등도 수입 높아
"국내 동영상 앱 최대 매출은 푹·네이버 브이라이브"
국내에서 유통되는 스마트폰 동영상 앱(응용프로그램) 중 '푹'(pooq)과 네이버의 '브이라이브'가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제 앱 분석 기관인 앱애니는 올해 상반기 중국·호주·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7개국의 동영상 앱 매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국 순위에서는 푹과 브이라이브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동영상 앱 최대 매출은 푹·네이버 브이라이브"
KBS, MBC 등 방송사의 연합 서비스인 푹은 TV 프로그램과 영화 등을 보여준다.

브이라이브는 방탄소년단 등 한류 아이돌 스타의 생방송에 특화된 앱이다.

국내 매출 3∼5위는 미국계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국산 동영상 앱인 '왓챠 플레이', 구글의 '유튜브'가 각각 차지했다.

외국 한류 팬이 많이 보는 브이라이브는 국산 서비스 중 유일하게 타국 매출 상위권에 포함돼 태국 2위, 싱가포르 4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월 실제사용자(MAU) 순위를 보면 유튜브가 1위였고, '네이버 TV', LG유플러스의 'LTE비디오포털', SK텔레콤의 '옥수수', KT의 '올레TV 모바일'이 그 뒤를 이었다.

아·태 지역 전반의 조사 결과를 보면 넷플릭스와 유튜브의 강세가 뚜렷했다.

넷플릭스는 싱가포르·인도·태국·호주 등 4개국에서 매출 1위에 올랐고, 유튜브는 중국을 제외한 6개국에서 MAU 1위를 휩쓸었다.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