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기업의 평균임금은 5인 미만 기업의 3.2배에 달해 미국 일본에 비해 기업 규모별 임금 격차가 지나치게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소기업연구원(원장대행 이준호)에 따르면 한국의 종업원 500인 이상 대기업의 지난해 평균임금은 6048달러(구매력평가지수 환율 기준)로 1~4인 기업(1894달러)의 3.2배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1.3배, 일본 1.6배의 두 배 이상으로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노민선 연구위원은 “한국 기업의 종업원 1인당 평균임금은 2016년 기준 월 3164달러로 미국의 77.4%, 일본의 92.6%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