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달러화 표시 국채 13년 만에 20억달러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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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이달 13년 만에 달러화 표시 국채 발행에 나선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홍콩 금융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채권 발행 규모는 20억달러다.
WSJ는 “중국이 발행하는 달러화 표시 국채로는 역대 최대 규모지만 절대규모 자체는 크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이 달러화 표시 국채를 발행하는 것은 2004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채권 인수자는 대부분 중국 금융회사가 될 전망이다. 채권 만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 정부가 오랜만에 달러화 국채를 발행하기로 한 것은 지난 6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3’에서 ‘A1’으로 한 단계 강등한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WSJ는 “달러 표시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으리란 판단을 중국 정부가 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WSJ는 “중국이 발행하는 달러화 표시 국채로는 역대 최대 규모지만 절대규모 자체는 크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이 달러화 표시 국채를 발행하는 것은 2004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채권 인수자는 대부분 중국 금융회사가 될 전망이다. 채권 만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 정부가 오랜만에 달러화 국채를 발행하기로 한 것은 지난 6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3’에서 ‘A1’으로 한 단계 강등한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WSJ는 “달러 표시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으리란 판단을 중국 정부가 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