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13일(현지시간) 세계 원유 생산량 감소 여파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07달러(2.2%) 오른 49.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 가격은 5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도 배럴당 0.85달러(1.57%) 상승한 55.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달 원유생산은 전월보다 하루 평균 72만 배럴 감소했다. 원유 생산이 줄어든 것은 넉 달 만에 처음이다.

미국 석유산업 중심지인 텍사스의 원유생산이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으로 차질을 빚은 결과로 관련 업계에서는 풀이하고 있다.

국제금값은 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4.70달러(0.4%) 내린 1,328.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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