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대학생에게 면접 의상 빌려주는 '상상옷장' 확대 운영
KT&G가 취업준비생들의 경제적인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면접용 의상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상상옷장' 프로그램을 12개 대학교로 확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상상옷장은 대학교 내에 옷장과 피팅룸을 갖추고 남녀 정장과 셔츠, 넥타이, 벨트, 구두 등 면접용 의류 일체를 재학생들에게 빌려주는 KT&G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상상옷장의 조성에 필요한 경비는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금인 상상펀드에서 지원한다.

지난달까지 총 3433명, 월평균 286명의 높은 대여실적을 기록할 만큼 대학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T&G는 현재 강원대와 전남대, 충남대 등 전국 8개 대학교에서 운영 중인 상상옷장을 이번 달부터 경기대, 부경대, 안동대, 충북대 등 4개 대학교를 추가해 수도권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면접스타일링, 이미지메이킹, 증명사진촬영 등 취업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KT&G 관계자는 "상상옷장이 취업준비생들에게 반응이 좋아 이를 유치해 달라는 대학교들의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발맞춰 청년 취업난 해소에 기여하는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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