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창간된 세계 최초 ICO 전문지 ICO CROWD 표지
지난 8월 창간된 세계 최초 ICO 전문지 ICO CROWD 표지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페 투자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신규 가상화폐를 공개하는 아이시오(ICO·Initial Coin Offering)’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8일 오후 2시 국내에서 ‘ICO 관련 글로벌 심포지엄’이 열릴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달 세계 최초로 글로벌 ICO 전문지 ‘아이시오 크라우드(ICO CROWD)’를 창간한 CCIC(한국)와 영국 블록체인랩은 14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빌딩 다산홀에서 ‘제1회 ICO 심포지엄 코리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세계 미래보고서 2055년’의 저자인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가 ’미래사회 부상 기술과 토큰 사회‘이란 주제를 발표한다. 2부에서는 영국 블록체인 전문가 이스마엘 말릭(ICO CROWD 발행인)이 ’글로벌 ICO시장 트렌드와 전망’ 이란 주제로 강연을 한다. 3부에서는 최근 선보인 ICO 가운데 주목해볼 만한 2개를 선정, 방청객들에게 공개분석을 해주고 향후 전망도 예측해준다. 참가비는 5만원(CCIC 회원은 무료)이다.

ICO는 주식시장 기업공개(IPO)와 비슷한 개념으로 가상화폐 발행업체가 해당 화폐를 시장에 공개하고, 투자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 펀딩이다. 투자수요가 급증하면서 신규 ICO도 빠르게 늘고 있다. 하지만 올바른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매체나 기관이 없는 실정이어서, 일반인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투자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에 따라 영국과 한국에서는 지난달 17일 글로벌 ICO시장 동향과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전문지 ‘아이시오 크라우드(ICO CROWD)’가 창간됐다. 영국에서는 글로벌판, 한국에서는 아시아판이 각각 발행된다. 아시아판 창간호는 한국경제신문이 지난달 17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국제 부동산 박람회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7’에서 공개돼 큰 화제를 모았다. 박람회 기간에 열린 ‘가상화폐와 부동 산시장 융복합 전망’이란 주제의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선보였다.

이광태 CCIC 대표는 “세계 각국에서 ICO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지만, 올바른 정보와 가치평가를 해줄 신뢰성 있는 매체가 없는 상황“이라며 ”지난달 창간된 ‘ICO CROWD’가 이같은 문제 해소에 도움이되는 미디어가 되도록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외에도 좀 더 깊이 있는 정보제공을 위해 심포지엄, 포럼, 세미나 등의 행사도 지속적으로 개최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ICO시장 제대로 알자"…국내 첫 ICO 심포지엄 열린다
박영신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