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서비스에 사전 검수 제도가 도입된다. /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서비스에 사전 검수 제도가 도입된다. /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소셜 로그인 서비스인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네아로)'의 보안 강화를 위해 사전 검수 제도를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전검수 제도는 네아로 적용을 원하는 사업자가 네아로 적용 가이드를 제대로 준수했는지 미리 확인하는 과정이다. 사업자가 네아로를 활용하면서 회원가입 단계에 별도 아이디를 만들도록 요구하는 등의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검수를 통해 승인된 사업자들의 서비스에만 네아로가 적용돼 서비스 신뢰도도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업자들은 네이버 개발자센터에서 오픈 API(프로그램 개발정보)를 이용해 해당 기능을 개발한 후, 검수 요청을 등록 하면 된다. 네이버는 서비스명과 로고 이미지 유무 등을 가이드에 따라 검수한다. 특히 해당 서비스가 불법·유해 서비스인지를 검수해 불법 서비스의 네아로 사용을 막는다는 설명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최근 외부에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포함한 개인 정보 유출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사용자들이 네이버 아이디만으로도 간편하고 안전하게 외부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서비스는 네이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통해 특정 사이트나 서비스에 로그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사이트마다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고, 사업자는 신규 회원 유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쇼핑몰, 공공기관, 병원, 교육 등 다양한 분야 서비스에 도입돼 월 이용자 수 120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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