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 넘어선 '공정위원장의 훈수'에 "교수 때와 똑같아서야…" 비판 봇물
“공정위 권한 바깥에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여론을 몰아가는 방식으로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려는 것으로 본다면 ‘스튜피드한 생각’일까.”

10일자 모바일한경 기사 <도 넘은 공정위원장의 훈수>의 한 대목이다. 이 기사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공정위 권한 바깥에 있는 사안에 대해 반복적으로 언급한 것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8일과 이달 5일 두 차례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기업에 관한 의견을 밝혔다. 개별 기업의 컨트롤타워와 경영 결정에 대한 내용을 언급했다.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와 이해진 전 네이버 의장을 비교한 발언도 논란이 됐다. 네티즌은 “정책 입안과 실행에 대한 책임 없이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었던 교수 시절의 모습과 다를 것이 없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이 기사는 페이스북에서 300개 이상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11일자 <20년 내다본 CJ의 ‘햇반 베팅’… 3조 가정간편식 시장 만들었다> 기사는 1996년 ‘햇반’을 출시하면서 국내에 가정간편식(HMR) 시장을 연 CJ제일제당의 역사를 담았다. 햇반은 출시 당시만 해도 “누가 흰밥을 돈 주고 사먹겠나” 하는 비아냥을 들었지만 20년 만에 이 시장은 40배 성장했다. 이는 ‘대규모 투자를 통한 시장 장악’이라는 CJ의 성공방정식 덕분이라는 평가다. 한 네티즌은 “햇반은 갓 지은 밥보다 맛있다”며 “그야말로 혁명을 일으킨 제품”이라고 극찬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