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1월 韓·中·日 릴레이 방문…北 핵문제 대응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한국, 중국, 일본을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어마의 피해를 입은 플로리다주를 방문하고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11월중 한국, 중국, 일본 방문이 현재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11월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대로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도 방문하고, 가능하면 베트남에서 열리는 회의에도 참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오는 11월 6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다낭에서 열릴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리핀에서도 초청을 받았다”며 “바쁜 10일 일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1월 한·중·일 방문은 지난 1월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아시아 순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북한 핵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내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 “우리는 중국과 시 주석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우리는 다른 일들에서 협력하고 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말할 순 없지만, 나를 믿어라. 미국인들은 매우 매우 안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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