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신혜선의 아찔한 맞대면이 포착됐다. 차 사고 이후 살벌한 앙숙 관계를 유지해온 두 사람의 재회에 관심이 집중된다.

첫 방송부터 5회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로 주말극 평정에 나선 KBS 2TV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17일(일) 최도경(박시후 분)-서지안(신혜선 분)의 3단 멘붕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의 극과 극 표정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도경-지안은 차 사고 악연으로 만나 서로를 가해자-피해자로 부르며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며 돌아섰다. 지난 방송에서는 해성그룹 안주인 노명희(나영희 분)에게 빌린 2천만원으로 도경의 합의금을 갚는 지안의 모습이 관심을 집중시켰다. 자신을 구제불능에 거지근성 있냐는 말로 모멸감을 준 도경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린 지안과 하루 만에 그녀가 만들어온 2천만원의 출처에 대해 전전긍긍하는 도경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모아졌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도경은 못 볼 것이라도 본 듯 깜짝 놀라 입을 벌린 채 화들짝 놀란 표정이다. 이어 지안을 쏘아보며 ‘이게 무슨 상황인지 설명하라’는 듯 버럭하는 모습으로 도경의 나노 단위로 변하는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황금빛 내 인생’ 제작진은 “극 중 지안의 해성그룹 입성을 기점으로 ‘차 사고 악연’ 도경과의 관계 또한 앙숙에서 또 다른 인연으로 변모하게 된다”며 “앞으로 이들이 해성그룹에서 어떤 관계 변화를 만들어가고 그들에게 어떤 앞날이 펼쳐질지, 서태수-최재성 두 집안을 둘러싸고 더욱 휘몰아칠 ‘황금빛 내 인생’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황금빛 내 인생’은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3無녀에게 가짜 신분상승이라는 인생 치트키가 생기면서 펼쳐지는 황금빛 인생 체험기를 그린 세대불문 공감 가족 드라마. 매주 주말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