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국제방송컨벤션(IBC) 2017’에서 새로운 하이브리드 방송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하이브리드 방송은 지상파 방송과 인터넷 쌍방향으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TV 방식을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17일 “유럽 하이브리드 방송기술표준 HbbTV의 최신 버전(2.0.1) 방송 서비스인 ‘티뷰온(tivuon)’ 앱(응용프로그램)을 삼성 스마트TV를 통해 IBC 2017에서 시연했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방송사 ‘티뷰’와의 제휴를 통해 이번에 처음 공개한 티뷰온 앱은 올해 연말 삼성 스마트TV를 통해 이탈리아에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티뷰온 앱은 1주일간의 TV 편성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방송 프로그램 가이드를 비롯해 최근 7일간 방송한 프로그램 다시 보기, TV 시청 중 선호 프로그램 추천, 프로그램 탐색 기능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한 게 특징이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