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8일 이노션에 대해 사드 이슈에도 불구하고 하반기부터 최소 1년 이상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며 미디어업종 최선호 종목 의견을 유지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노션의 3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총이익 952억원, 영업이익 249억원, 당기순이익(지배주주) 185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예상 실적은 미주지역 호실적이 견인했다"며 "이노션의 매출총이익에서 중국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반기 북광법인 포함 기준으로 5%에 불과해 사드 관련 피해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엔 국내시장에서 제네시스 'G70' 출시효과가 온기로 작용하는 가운데, 풀 체인지 볼륨신차인 '싼타페TM'의 조기 등판이 예정되어 있고, 전년도 정치불안 관련 기저효과도 강하게 작용해 국내시장 중심의 실적 호조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중국 지역은 완성차의 신차 6종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일정 수준의 마케팅 유지 전망된다며 내년 1분기엔 'G70'의 미국시장 출시 효과, 2분기엔 러시아월드컵 효과도 각각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2018년 2월의 평창올림픽도 국내 대형 스포츠이벤트인 관계로 완성차 마케팅효과 일부 기대할 수 있다며 2018년 KMA 제작대행 내재화를 위한 미주 광고대행사 인수합병(M&A)이 2017년 연내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