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8일 포스코 ICT에 대해 전기차 충전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주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200원을 유지했다.

김현수 연구원은 "포스코 ICT는 국내 전기차 충전소 민간사업자 중 최다 충전소 설치(전국 약 300여개)업체"라며 "향후 전기차 보급 대수 증가시 전기차 충전 관련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전기차 충전 시장 선점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이유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 시장 선점효과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전기차 충전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은 충전소 인프라 설치 및 이에 따른 유지 보수 매출"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 ICT는 현재 관련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충전소 설치 대수가 확대되면서 관련 매출이 증가하면 2019년 전체 매출의 10%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국토교통부가 '전기차 충전기 설치 의무화' 법안을 입법 예고하면서 공공주택 등의 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 콘센트 설치는 의무화 될 전망이다. 500가구 이상 주택단지 건설 시에는 전기차 충전 콘센트 설치가 필수가 되는 것이다. 또 서울시는 올 12월까지 주유소 전역에 60기 충전기를 추가 확보, 연말 기준 총 250기의 충전기 확보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또 그는 매력적인 사업군은 주가 밸류에이션의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 주가는 올해 추정 실적기준 20.4배, 2018년 기준 16.4배에서 거래 중"이라며 "신사업 기대감 상승 시기라는 것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저가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