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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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한달 여 만에 2400선을 탈환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함께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주도주 입지를 다졌다.

18일 오전 10시4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85포인트(0.92%) 오른 2407.92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장중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코스피도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거래일 기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간 코스피는 오름폭을 키워 2400선을 넘어섰다. 2400선 상회는 지난 8월 8일 이후 처음이다. 이후 장중 2409.01까지 올라 2410선도 넘보고 있는 상황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6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해 41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193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나타낸 개인은 701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은 갈팡질팡하고 있다. 차익(47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48억원 순매수)를 합해 총 1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증권이 3% 넘게 뛰었고, 전기전자도 2%대 강세다. 은행, 금융, 의약품 등도 오름세다. 의료정밀, 음식료, 운수장비, 섬유의복, 보험, 철강금속 등은 내림세다.

IT주가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대장주 삼성전자(2.10%)가 나흘 연속 올라 약 두달 만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2.98%)도 8만원대를 돌파해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SDI(1.40%), LG전자(2.46%) 등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사흘째 상승세다. 현재 코스닥은 4.10포인트(0.61%) 오른 675.40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6억원, 302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299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대장주 셀트리온(6.48%)이 13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0원(0.21%) 내린 1129.31원을 기록 중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