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8일 "북한 리스크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진 가운데 지수는 상승 흐름을 지속해 2600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한 달 여 만에 2400선을 돌파한 뒤 2410선도 회복했다. 대장주 삼상전자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260만원대를 돌파했고 SK하이닉스도 8만원대를 넘으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밖에 삼성SDI, LG전자 등도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특히 삼성전자는 하반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잇따르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잇따르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로 330만원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윤 센터장은 "삼성전자의 실적 추정치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며 "실적에 비해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된 수준이라 매우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뿐 아니라 실적 가이던스가 상향 조정되는 종목은 모두 오르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3분기 실적 개선주를 찾아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업종으로는 IT, 소재, 바이오, 화학을 추천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